많은 탈북자들의 증언에 의하면, 국내 대북 NGO 또는 기타 단체에서 지원하는 식량이나 생활용품들의 대부분이 인민들에게까지 보급되지 않는다고 한다. 일반 인민들이 보급품을 받을 수 있는 날은 국가적 행사가 열릴 경우로 매우 제한적이다.
북한에 인도적 지원사업을 하는 11개의 대북 NGO 단체 관계자와 인터뷰한 결과, 대부분 대북 지원 물품들에 대한 실질적인 모니터링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했다.
모니터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이유로 공통적으로 제시한 것은 대북 NGO단체의 지원 지역 선정과 지원 방법에 자유가 없고, 오직 북한정부 산하에 있는 민족화해협의회(민화협)을 통해 지정 받은 지역에 정해진 수량의 물품만 지원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또한 북한에 장기적으로 머무를 수 없기 때문에 전반적인 모니터링 과정은 대리감독자나 공식 문서자료를 통해서만 확인할 수 있는데, 통신에 어려움이 있고, 정보의 신뢰도가 낮아서 대북지원단체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한다.
민화협에 대북지원 의사를 알려도 민화협에서 초청장을 보내줘야 방북이 가능한데, 그 시간이 매우 오래 걸릴 뿐만 아니라 과정 또한 복잡하다. 북한과의 통신은 중국을 거쳐야만 가능하며, 특히 기술 지원의 경우 북에 파견한 기술자와 통신하여 현황을 보고받는 것이 상당히 어렵다.
북한민주화위원회, 북한인권시민연합에 따르면 모니터링 결과 북한에서 남한 대북 NGO 단체들에게 보고하는 문서들은 대부분 허위이거나 조작된 자료일 가능성이 많다고 한다. 이러한 현상은 대부분의 작업 현장에서 나타나며 허위 보고된 지원 물자들은 군부의 자원으로 빼돌려 진다고 한다.
대북인권사업을 벌이고 있는 6개의 NGO 단체들과 인터뷰 한 내용에 의하면, 북한에 지원되는 모든 물자들은 우선적으로 북한의 군부에게 지급이 되다고 한다. NGO 단체에서 모니터링 요원을 파견하면 민화협에서 미리 정보를 입수하여, 그들에게 ‘보이기 위한’ 눈가림용 배급 현장을 보여주며 사전에 조작한 문서자료로 그들을 속이고 있다고 한다.
이른바 조사단이 파견될 때에만 배급을 하고 조사단이 촬영 자료나 문서 자료를 들고 돌아가면 다시 물자를 빼앗아 가는 것이 북한의 실상이라고 인권단체들은 말한다.
거짓 행하는 자가 내 집 안에 거하지 못하며 거짓말 하는 자가 내 목전에 서지 못하리로다 (시 101: 7-8)
기도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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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정부의 거짓들 타파
대북 NGO 단체들을 속이고 인민들에게 지원된 물품을 군부로 빼돌리는 북한당국의 거짓의 영을 파하여 주십시오. 공의로우신 하나님, 북한의 거짓이 세상에 드러나게 하시고, 어두운 북한의 정치, 경제, 사회 영역에 주님의 통치가 임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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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지원 방법에 주님의 관여하심
인도적 지원 대북 NGO들에게 본질을 꿰뚫어볼 수 있는 영적 통찰력과 지혜를 부어주소서. 지원 물품이 인민들에게 지속적으로 전해질 수 있는 통로를 열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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