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즈는 이슬람의 분파로 시리아(Syria), 레바논(Lebanon), 이스라엘(Israel), 요르단(Jordan) 등에 주로 분포하고 그 외에도 프랑스와 미국의 디트로이트(Detroit)에 거주하고 있다. 이들은 이슬람교의 비중이 높은 중동지역에 소수로 존재하고, 외부에 자신들의 정체성을 공개하는 것을 꺼려하는 특징을 갖고 있기 때문에 중동권 밖의 지역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이슬람의 한 종파지만 그리스 철학과 기독교의 영향을 받아 그들만의 독특한 색깔의 신앙을 만들어냈다. 이들의 역사는 이집트 파티마 왕조가 융성했던 시절 카이로에서 시작된다. 파티마 왕조의 여섯 번째 칼리프인 알 하킴 사망 후 이집트에서 강제 추방되고, 레바논 산맥지역으로 이동해 거주하였다. 외부의 탄압으로 인해 방어하기 쉬운 산지에서 주로 거주하고, 족내혼과 같은 규정을 지키며 사회집단을 이루었다.
이스라엘 골란 지역에 사는 드루즈 청년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골란에 사는 대부분의 고등학교를 졸업한 드루즈 학생들은 시리아에 있는 대학을 간다. 시리아 정부에서 무슬림 학생들에게 무료로 자신의 나라의 대학 교육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골란은 시리아와 국경이 맞붙어 있으며 이스라엘 정부의 허가 아래 시리아로 대학을 지원할 수 있다.
하지만 드루즈 청년들은 대학을 졸업해도 이스라엘 사회에서 안정적인 생활을 보장받기 힘들다. 드루즈는 이스라엘 시민권이 없어서 이스라엘 사회 속에서 차별대우를 받기 때문이다. 그들이 시리아 대학에서 교육을 받고 골란 지역으로 돌아와도 골란은 그러한 인재들을 받아 줄 곳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골란 같은 소도시에서는 대학 이상의 교육을 필요로 하는 직업이 적어서, 많은 학생들이 대학까지의 교육을 받지만 실제로 자신의 전공과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은 극소수이다. 드루즈 청년들은 드루즈 공동체 안에서만 살아야 하는 드루즈 사회적 가치관으로 인해 그들의 능력이나 재능을 살릴 수 있는 기회들을 놓치고 있다. 많은 젊은이들이 작은 자영업을 하거나 시간제 교사로 일하고 있다.
드루즈 사람들은 오랫동안 강자들 사이에서 자신들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그들만의 생활과 문화를 고수해 왔지만 최근에는 이스라엘의 개방적인 문화의 영향을 조금씩 받고 있다. 특히 드루즈의 젊은 계층에는 자신과 드루즈는 크게 상관없다는 생각을 가진 자들이 늘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드루즈 사람은 드루즈와의 이성교제만이 허락되고 20세 이전의 이성교제는 반드시 부모의 허락을 받아야 하지만, 요즘의 드루즈 청년들은 자유롭게 드루즈가 아닌 유대인 및 무슬림 청년들과도 부모님께 알리지 않고 이성교제를 한다고 한다. 드루즈 청년들은 자신들의 정체성에 대한 관심보다는 자신들의 유익에 관심을 두는 경향을 보인다.
그 그늘 아래 거하는 자가 돌아올지라 저희는 곡식같이 소성할 것이며 포도나무같이 꽃이 필 것이며 그 향기는 레바논의 포도주같이 되리라 (호14:7)
무릇 내 이름으로 일컫는 자 곧 내가 내 영광을 위하여 창조한 자를 오게 하라 그들을 내가 지었고 만들었느니라 (사43:7)
기도제목
n 드루즈 종파의 복음 안에서 회복
진리에서 오랫동안 멀어졌던 그들이 주의 진리가운데 오게 하소서. 강대국들의 탄압가운데서 입은 역사적 상처들을 치유하시고 위로하소서. 공허하고 지친 그들의 마음 가운데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해지게 하소서. 그들의 정체성에 대한 혼란 및 무관심에 진리의 빛을 비추사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정체성을 갖게 하소서. 그들의 관심이 세속적인 곳에 향하지 않고 하나님을 향한 목마름으로 갈급하게 하소서
n 드루즈 청년 실업문제 해결
시리아에서 공부하고 돌아온 학생들의 청년 실업문제를 해결하게 하소서. 드루즈 청년들이 현실에만 안주하지 않게 하시고 그들의 삶에 그리스도의 소망을 부어주소서. 드루즈 젊은이들의 능력을 개발하고 발휘할 수 있는 교육 기관 및 사회 인프라가 구축되게 하소서
n 드루즈 청년을 품는 사역자
청소년 및 청년들의 관심사인 여러 분야에 교육 사역자 및 문화 사역팀들이 들어가 그들과 교류하며 복음이 전파되게 하소서. 중동권 밖의 지역에도 드루즈가 알려지고, 이들의 이름을 기억하며 기도하는 중보자들을 일으키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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