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겐빌 주는 풍부한 광물 자원으로 인하여 오랜 기간 열강들의 수탈을 받아왔고, 파푸아 뉴기니 주 정부로부터 정치적으로 불합리한 대우를 받아왔다. 광산개발을 위하여 현지 주민들의 주거지역을 강제로 이주 시키는 등 부겐빌 지역 주민들을 배려하지 않은 주 정부의 개발 행위는 그들로 하여금 정부에 대한 불만을 갖게 만들었다.
조상으로부터 물려 받은 땅을 목숨만큼 소중하게 여기던 부겐빌 주민들은 정부의 변하지 않는 무분별한 개발 정책 때문에 결국 폭발하게 되었고, 1987년부터 주 정부에 대한 반란을 일으켰다. 주 정부는 반란군을 진압하기 위해 폭력을 사용하여 부겐빌주의 반란군뿐 아니라 선량한 시민들까지 피해를 입혔다.
내전이 쉽게 끝나지 않고 지속되자 1997년, 주 정부는 부겐빌주 반란군을 진압하기 위해 외국 용병을 고용하였다. 이 일로 인해 수 많은 부겐빌 주민들이 목숨을 잃게 되었다. 이 잔혹한 사건 이후 뉴질랜드와 호주 등 주변 국가의 중재가 시작되었고 2000년, 내전 13년 만에 마침내 부겐빌 주에 평화가 찾아왔다.
오랜 내전 끝에 부겐빌 주는 국가에서 유일하게 자치권을 인정 받은 정치, 행정구조를 가진 주가 되었다. 하지만, 불합리한 정치적 상황에 지친 부겐빌 주민들은 현재 국가로부터의 독립을 원하고 있다.
파푸아 뉴기니는 풍부한 광물자원이 있는 부겐빌주를 쉽게 포기하지 않고 있으며, 국가권력 중 가장 중요한 군사통제권과 통화권만은 부겐빌 자치정부에 양도하지 않은 채 부겐빌주의 독립을 막고 있다.
오직 공법은 물 같이, 정의를 하수 같이 흘릴 찌로다
(암 5:24)
기도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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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상황의 회복과 하나님의 정의 실현
파푸아 뉴기니 주정부와 부겐빌주 가운데 정치적 상황이 회복되어 할리아 종족이 공정한 대우를 받게 하시고, 하나님의 정의가 그 땅 가운데 통치하고 계심을 나타내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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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받은 영혼들의 치유
열강들의 수탈과 주정부군의 무력집행으로 인해 상처받은 할리아 종족과 부겐빌주 땅의 모든 사람들을 하나님의 사랑으로 치유하여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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